전북 원정경기 고메스 동점골 AS...생애 첫 개인타이틀 청신호

▲ 구자철. <출처=제주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
제주유나이티드의 '키플레이어' 구자철(21)이 26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베스트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를 선정, 발표했다.

올 시즌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구자철은 지난 16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고메스의 동점골을 견인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도움 부문에서 10개로 팀 선배 김은중(8개)과 염기훈(수원), 데얀(서울.이상 7개)과의 격차를 벌리며 생애 첫 개인타이틀 수상에도 청신호를 켰고, 8번째로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히면서 K-리그 선수 중 최다 선정의 기록을 이어갔다.

17일 울산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최태욱, 하대성(이상 서울), 서상민(경남)이 구자철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 4자리를 차지했다.

광주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탈꼴찌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레오와 인디오(전남)가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뽑혔고, 수비수는 현영민(서울), 임중용(인천), 이상덕(대구), 최철순(전북), 골키퍼는 정성룡(성남)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지난 25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된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베스트 팀에 뽑히며 15개 구단 중 최초로 2회 연속 베스트 팀 및 최다 베스트 팀(8회)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서울 전이 2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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