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의무기간 10년 경과 외도부영 분양전환 ‘승인’ 예정3.3㎡당 250만원 안팎 분양가격 예상…총 1012세대

임대 의무기간이 끝난 제주시 외도1동 부영1차 아파트가 분양 전환된다. 이에 따라 분양전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사업주체인 ㈜부영주택(대표 김의기)가 임대의무기간 10년이 경과된 외도 부영1차아파트에 대해 분양전환승인을 지난 15일자로 신청해옴에 따라 승인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외도 부영1차아파트는 39.84㎡(16평형) 231세대, 49.89㎡(20평형) 451세대, 59.93㎡(24평형) 330세대 등 총 1012세대로 지난 2000년 5월22일 사용승인된 임대의무기간 10년의 대규모 공공건설임대아파트다.

이에 따라 현재 거주 중인 무주택 임차인들이 우선 분양 받을 수 있으며, 우선 분양 후 잔여세대가 20세대 이상인 경우에는 입주자 모집공고 후 일반인에게 선착순으로 분양하게 된다.

만일 잔여세대가 20세대 미만인 경우엔 입주자 모집공고 없이 사업자 측이 매각할 수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분양전환 가격이다.

현재 사업자 측이 신청한 분양전환 가격은 3.3㎡당 250~270만원이지만, 입주민들은 3.3㎡당 230~250만원선을 희망하고 있어 3.3㎡당 약 2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분양전환에 일부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고우석 제주시 공동주택담당은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임차인들과 사업주체간 적정 분양가 및 하자보수 등에 대해 합의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한 후 분양전환 승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분양전환 된 인접한 부영2차아파트 잔여 300여 세대에 대해서도 감정평가 등 분양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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