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010년 제주올레 걷기 축제’ 지원금 2000만원도 전달

전국적인 걷기 열풍과 도보체험 관광 활성화로 농촌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사)제주올레가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촌자원개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제주올레의 이번 특별공로상은 농촌관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창의적 발상으로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26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제주올레 관계자와 농협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공로패 및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에서 지급하는 ‘2010년 제주올레걷기축제’ 지원금 2000만원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3년전 처음 제주올레를 기획하면서 사람들이 걸으면서 행복한 길을 만들고 싶었다"며 "농협이 제주올레에 항상 관심을 갖고 같이 협력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2008년 제주올레와 협약을 맺고 ‘1농협 1올레 갖기 운동’을 통해 무료 차봉사, 전통음식 시식코너를 마련해 올레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09년에도 제주올레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농촌관광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올레는 지난 2007년 9월 제1코스를 개장한 이래 제주의 곳곳을 걸어서 여행하는 길을 개발, 전국적으로 걷기 여행 열풍을 일으켰다.

올 10월 현재까지 제주올레는 도내에 총 22개 코스(제주도 둘레를 잇는 정규 코스 17개와 섬 및 중산간 비정규 코스 5개) 총 길이는 361km를 개척했다.

한편 제주올레는 오는 11월9일부터 13일까지 세계인이 참여하는'2010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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