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심장 전문가 3000명이 제주에 모인다.

제3차 아시아 태평양 부정맥 학술대회(The 3rd Asia Pacific Heart Rhythm Society Scientific Session: APHRS 2010)가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부정맥이란 심장 박동수가 정상 범주를 넘어 불규칙해지는 현상을 통틀어 지칭하는 용어로 이번 회의에는 부정맥을 연구하는 의사 및 관련 종사자들이 모여 심장질환에 대한 최신 의료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05년 12월 서울에서 '제1회 아시아 태평양 심방세동 학술대회'로 시작돼 그간 일본, 대만, 싱가폴, 중국 등에서 개최되면서 그 규모가 급속하게 성장한 의학 분야 국제학술회의이다.

당초 심방세동 심포지엄으로 시작되었으나 보다 광범위한 심장질환 분야로의 연구와 발전 필요성에 따라 2008년 싱가폴 대회부터 “아시아 태평양 부정맥학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이번에 제주에서 3회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APHRS 2010 기간에는 10월 28일 개최되는 개막식과 환영 리셉션을 비롯하여 미국의 호세 할리페 박사와 더글라스 펙커 박사, 유럽의 칼 쿡 박사와 실비아 프리오리 박사, 일본의 마사야수 히라오카 박사, 대만의 쉬안 첸 박사 등 내노라하는 석학들의 강연, 다양한 분과세션과 세미나, 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 부산, 인천 등 주요 도시와의 경쟁 속에 제주유치에 성공한 이번 회의는 179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홍보함은 물론 향후 대형 국제의학 학술대회의 제주유치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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