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크루즈 선박을 통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

제주도는 3월27일 일본 국적의 '퍼시픽 비너스호'(2만6561톤)를 시작으로 10월18일까지 제주항에 입항한 국제크루즈선 9척이 48차례 제주에 드나드는 동안 외국인 5만4840명이 제주를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3만8147명(37차례) 보다 69.7% 증가한 것이다.

오는 29일 추가로 1척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제주방문 외국인은 총 5만50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인관광객이 전체의 73.6%(4만342명)를 차지해 중국인들의 폭발적 증가세를 입증했다.

내년에는 제주 기항을 원하는 국제크루즈선이 55차례로 더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특히 제주항 외항 개발이 완료되고,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완공되는 2012년 이후에는 연간 100차례, 15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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