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서예문화원, 우수청년작가 전각전...세미나도 열려

나무나 돌에 글자를 새겨 만든 작품인 ‘전각’. 한중일 세 나라 청년작가들의 전각 작품을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제주도 문화진흥본부 초청으로 ‘한중일 우수 청년작가 전각전’이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펼쳐진다.

탐라서예문화원(대표 윤덕현)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작가 19명, 중국 작가 19명, 일본 작가 5명이 참여해 총 77점이 전시된다.

세미나도 함께 열려 깊이를 더한다. 이승연 원광대학교 교수의 ‘전각의 시대적 변천에 따른 예술성 연구’, 김현숙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전각의 대대.유행적 형상에 관한 미학적 연구’ 강연에 이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탐라서예문화원 관계자는 “전각은 인류의 문자생활과 함께 해온 온랜 역사 속에 살아 숨쉬고 있는 전통예술”이라며 “전각예술의 상호 교류를 통해 방촌의 작은 공간 안에도 자연의 이치와 섭리가 살아 숨쉬는 예경이 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탐라서예문화원은 2006년 제1회 추자도서예기행전을 시작으로 매해 회원전과 함께 지적장애우 서예작품발표회,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을 펼쳐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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