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들은 산티아고 길을 '인생의 전환점'이라 불러…”
“순례자들은 산티아고 길을 '인생의 전환점'이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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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이스-월드트레일] 세계3대 트레일 '까미노 데 산티아고'

▲ 스페인 성 야고보의 길 ⓒ제주의소리

성 야고보의 유해가 묻힌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 성당으로 향하는 800km의 순례길,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가 제주를 찾아왔다.

세계 3대 트레일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이 길을 관리하고 있는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 관광청 상무이사인 마룩사 레도 아리아스 씨는 7일 제주에서 열린 ‘2010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World Trail Conference)’에 참석해 세계 최고의 해외트레일 사례 발표에서 스페인의 순례길 ‘까미노 데 산티아고’가 스페인을 찾는 국제관광객들을 매료시키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 관광청 상무이사 마룩사 레도 아리아스 씨 ⓒ제주의소리
마룩사 레도 아리아스 씨는 “‘까미노 데 산티아고’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뜻으로 벌써 1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순례길”이라며 “이곳에는 유럽 각국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 성당으로 향하는 50여개의 많은 루트가 있고, 그 중 ‘성 야고보의 길’이 대표적인 순례길”이라고 강조했다.

마룩사 레도 아리아스 씨는 “성 야고보의 길은 최초로 유럽문화 관광명소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며 “이미 이 길은 국제적인 종교.문화적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천명의 사람들은 이 길을 걷고 나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부른다. 성 야고보의 길은 문화.역사.자연을 느낄 수 있고 종교 순례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11세기부터 순례 붐을 이루기 시작했고, 교회와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이 길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등의 지속적 노력에 의해 세계적인 관광.문화.종교적 명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마룩사 레도 아리아스 씨는 “프랑스 파리 등을 출발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의 동쪽부터 서쪽까지 북단을 횡단하는 코스가 약 800킬로미터에 이르는 데 50여개의 순례길 대부분은 이처럼 1000킬로미터에 육박하는 순례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룩사 레도 아리아스 씨는 통계자료 소개를 통해 “95%의 방문객들이 이 길의 여행을 추천하며 52%는 반드시 다시 오겠다고 응답하고 있다”며 “특히 40% 이상의 순례자들이 2박 이상을 콤포스델라에서 보내고, 69.3%의 방문객들은 순례자의 미사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마룩사 레도 아리아스 씨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는 스페인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고, 여행방법과 수단이 더욱 편리해지고 ‘문화관광의 명소’로서 인정받아 매년 관광객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올레길이 세계적인 트레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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