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재 장은철, 네 번째 개인전...성안미술관

   

한국화의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는 명아재(明雅齋) 장은철 제주한국화협회 회장. 그의 네 번째 개인전이 지난 24일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성안교회 안에 위치한 성안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몽유도(夢遊島)’.

작가는 바다에서 볼 때 “섬은 어디에도 구속되거나 갇혀 있지 않은 ‘몽유’의 세계가 되어 주었다”면서 그렇다면 “’제주의 몽유도’는 무엇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제주적인 몽유도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던 그는 결국 제주를 대표하는 옷감인 ‘갈천’을 바탕에 깔았다.

그의 몽유도는 섬이라는 현실을 쉬이 떠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유롭고 싶은 욕망을 산과 물이라는 거대한 대상을 빌어 표현하고 있다.

산수화 22점과 전각작품 250점이 선보인다.

문의=성안미술관 729-9175.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