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기 직장인 야구대회서 서귀포시청동호회 대회 ‘3연패’

▲ 서귀포시청야구동호회(회장 김승부)가 2010년 제주시장기 직장인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제주의소리

2010년 제주시장기 직장인 야구대회의 우승기는 삼다수 팀을 누른 서귀포시청 팀이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시청 야구동호회(회장 김승부)가 2010년도 제주시장기 직장인리그 야구대회에서 대회3연패를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회 3연패로 우승기는 서귀포시청이 영구보존하게 됐다.

제주시장기 직장인리그 야구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내 직장인팀 19개 팀이 참여, 지난 3월20일부터 11월20일까지 9개월간 매주 토요일 제주시종합경기장야구장과 서귀포야구장 등에서 리그전으로 경기가 이뤄졌다.

대회 2연패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온 서귀포시청 야구동호회의 저력은 지난 20일 치러진 마지막 경기에서 더욱 빛났다.

서귀포시청은 이날 4강전에서 제주시청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해 삼다수 팀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서귀포시청 팀은 이날 5회까지 10대2로 여유 있게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하는 듯 했지만 잇따른 내야 실책과 볼넷 등으로 10대9로 턱밑까지 추격하는 삼다수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결국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전 선발투수로 나온 고철환(47세) 투수는 50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8강전과 4강전을 모두 혼자서 완투하며 결승진출까지 팀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연달아 7회까지 완투하며 서귀포시청팀의 우승과 더불어 대회 3연패라는 대업을 이룩하는 데 주축역할을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