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상세기후특성집 발행…제주 서부지역은 '소우지'

▲ 제주기상청이 발행한 제주도 상세기후특성집ⓒ제주의소리
한국에서 가장 비가 많은 곳이 제주도다. 그럼 제주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어딜까?

제주도 최고 다우지는 연간 4669.4㎜가 내리는 한라산 윗세오름 지역이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제주 기상관서 및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 수집된 기상자료를 분석해 '제주도 상세기후특성집'을 발행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기온.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연평균기온 분포는 산간지역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는 원형분포를 보이고, 윗세오름이 6.4℃로 가장 낮았고, 서귀포시가 17.1℃로 가장 높았다.

강수령 역시 한라산 지역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라산 윗세오름이 4669.4㎜로 가장 많아 최고 다우지로 꼽혔고, 진달래밭 4637.1㎜, 성판악 4430.6㎜, 어리목 3006.0㎜ 순이었다.

제주시 지역은 1498.0㎜, 서귀포 1897.3㎜, 성산포 2063.7㎜ 였고, 고산지역은 1193.1㎜로 제주지역에서 가장 비가 내리지 않는 곳이었다.

지역별로보면 고산과 한림(1266.2㎜), 대정읍(모슬포, 1257.8㎜)로 제주 서부지역은 소우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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