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탐방안내소 내부.
2008년 4월 문을 연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개관 2년7개월만에 방문객 5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11월말까지 누적 방문객수가 51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5개 등반코스 가운데 어리목지구에 위치한 탐방안내소의 방문객은 ▲2008년 14만명 ▲2009년 19만명 ▲올해 11월까지19만2000명으로 매년 10%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한라산이 유네스코(UNESCO) 자연과학분야 3개부문(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인증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해 방문객 중 13%인 2만4400명이 외국인으로 채워졌다.

안내소 방문객은 같은 기간 어리목 탐방객 35만2000명의 54%에 이른다. 등산 일변도의 산행문화에서 한라산을 간접체험하고 자연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쪽으로 탐방문화가 바뀌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라산국립공원 3곳(어승생악, 1100고지습지, 관음사지구)과 창작교실, 자연교실에서 자연환경안내원과 함께하는 자연체험 탐방프로그램에는 올해 2만3000명(1942회)이 참여했다.

한라산 탐방안내소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비해 국비 68억원을 들여 연면적 1485㎡,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기획전시실과 영상관, 제1∼3전시실, 자료실, 창작교실, 야외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올들어 11월말까지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은 ▲어리목코스 35만2000명 ▲성판악코스 33만8000명 ▲영실코스 26만7000명 ▲관음사코스 6만5000명 ▲돈네코 코스 6만3000명 등 모두 108만6000명이다. 지난해 보다 10만명 증가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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