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자연휴양림 내년1월 개장...돌문화공원 2단계 1차사업 마무리

▲ 교래자연휴양림 조감도.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을 테마로 한 자연휴양림이 내년초 문을 연다.

제주도 문화진흥본부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19 등 4필지 2.3㎢(약 70만평)에 2004년 6월부터 총사업비 82억원을 들여 조성한  교래자연휴양림이 내년 1월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돌문화공원 2단계 1차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이곳에는 태고의 신비가 살아숨쉬는 곶자왈 생태체험로(1.5km), 오름 산책로(3.5km), 휴양관(8동), 야외무대, 야영장, 잔디광장, 풋살경기장, 생태학습장 등이 갖춰졌다.

도민과 관광객에는 산림휴양공간으로, 청소년에겐 마음껏 뛰놀며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 학습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이다. 숙박시설인 휴양관 사용료는 건물 크기에 따라 4만원에서 7만원(성수기 7만원~11만원)까지 책정됐다. 다목적 잔디광장과 풋살경기장, 야외교실 등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곳을 인근의 돌문화공원과 연계해 관광코스, 올레코스 개발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로써 돌문화공원 2단계 1차사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돌문화공원의 입장객은 지난달 26일 올해 목표인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 6일까지 20만4000여명이 관람했다. 연말까지 2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2만명은 지난해 입장객 16만3000명보다 35% 많은 것이다. 

9월9일 오백장군 갤러리 개관,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 혼례식 등 각종 이벤트, KBS 드라마(파라다이스 목장, 거상 김만덕, 사랑하길 잘했어 등) 촬영으로 공원 이미지가 새롭게 부각된데 힘입었다.

한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한 돌문화공원 2단계 2차사업(설문대할망전시관)은 내년 4~5월 최종 승인여부가 판가름난다.

8월2일 예비타당성 검토의뢰서가 문체부에 접수된 후 4개월여 동안 문체부, 기재부 등 내부심사를 모두 통과했고,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5개월여간 타당성검토를 벌인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