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해피선데이 인기 프로 '남자의 자격'. <뉴시스>
【뉴시스】KBS 2TV ‘해피선데이’ 이동희 PD가 탤런트 김성민의 빈자리를 메울 멤버에 대해 언급했다.

이 PD는 9일 “‘남격’ 제작진은 인위적인 것을 가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강조해왔다”며 “의도한대로 그림을 그리지는 않을 것이다. ‘남격’ 고유의 콘셉트에 묻어갈 수 있는 심성이 고우면서도 자연스럽고 담백한 사람을 원한다”고 밝혔다.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김성민(37)은 최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김성민이 2008년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필로폰과 대마초를 3차례 밀반입해 투약해 왔다고 밝혔다.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6일 김성민 퇴출을 발표했다.

이 PD는 “사람이 들고 나는 게 쉬운 일도 아닌데 지금은 경우에 맞지 않다”면서 “좋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후에 천천히 논의하겠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남자의자격 멤버들) 모두 당황스러운 마음일 것 같지만 출연자들에게 내색하지 않고 있다”면서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고 빨리 추슬러 프로그램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남자의 자격’은 이경규(50)·김국진(45)·이윤석(38) 등 출연진이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를 주제로 매번 다른 미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24.4%의 시청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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