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라인 체험랜드...트레킹-승마코스 개발, 음식점 운영 주민에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에 조성중인 '셰프라인 체험랜드' 조감도.
주방기구를 캐릭터화한 조형물을 테마로 제주에 조성중인 체험관광지가 3월중 일반에 일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10만2000㎡에 273억원을 투자해 '셰프라인 체험랜드'를 조성중인 ㈜우삼개발(대표 이태헌)은 오는 3월 농림전시관, 학습장, 한라산 형태를 띤 야생식물원, 영농체험실, 단지 내 주차장.도로 시설을 완료하고 문을 열 예정이다.   

주방기구 테마마을, 숙박시설, 수생식물 관찰장 등 전체적인 공사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시행사인 우삼개발은 주방기구로 유명한 ㈜셰프라인, ㈜대성쿡웨어와 계열 업체다.

동부권 관광개발에 활기를 안겨준 셰프라인 체험랜드 조성에는 송당리 주민들의 투자 유치가 한몫했다. 2009년 4월 주민과 시행자, 행정 3자간에 MOU를 체결해 오늘에 이르렀다.

농림전시관에 전시될 각종 농기구는 송당리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집이 이뤄졌다. 농업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송당리 주민들을 위해 체험랜드와 주변 오름을 연계한 트레킹 코스, 승마코스 개발과 음식점을 주민들이 적접 운영토록 할 계획이어서 새로운 개발모델이 될 전망이다. 

체험랜드 일대는 제주 동부지역 중산간과 서귀포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주변에는 묘산봉관광지를 비롯해 폴로승마리조트, 비자림, 산굼부리, 미니미니랜드 등이 분포해 자연스레 관광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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