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경보-풍랑-강풍주의보 동시발효...해안에도 대설주의보
16일 아침까지 큰 눈 예상...시내 곳곳서 차량 접촉사고 빈발

▲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자 자동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이미리 기자>
15일 오후2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안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북부와 동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미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남해서부 먼바다와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부속 도서를 잇는 도항선은 물론 제주와 다른지방을 오가는 여객선도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산간에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이날 0시부터 오후8시까지 제주시 2.4cm, 성산포 4cm, 서귀포시 0.6cm 등 해안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한라산 윗세오름은 50cm, 진달래밭 34cm, 성판악 8cm, 어리목 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누적 적설량은 윗세오름 205cm, 진달래밭 164cm, 성판악 94cm, 어리목 85cm이다.

한라산은 일찌감치 입산이 통제됐다.

강풍을 동반한 눈으로 오전까지 정상운항됐던 항공기도 지연 또는 결항이 속출했다.

오후 5시 제주공항을 출발해 청주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결항된 것을 비롯해 제주-광주, 제주-군산, 제주-부산 16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차량 통행이 금지된 도로도 점차 늘고 있다.

오후 6시40분 현재 5.16도로와 1100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는 전면 통제됐다.

번영로는 대, 소형 차량 모두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고, 새별오름 일대가 얼어붙은 평화로는 소형 차량에 대해 체인을 감도록 했다.

시내에서도 쌓인 눈이 결빙돼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제설장비 14대와 인력 41명을 투입해 5.16도로 등 8개 주요 노선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제주기상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 아침까지 계속해서 눈이 오겠고, 특히 16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날 밤에는 남부와 서부 지역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교 통 통 제 상 황



   2011. 1. 15. 18:40 현재

도 로 명

도  로  상  태

통 제

상 황

구     간

적설

(cm)

결빙

(cm)

1100도로

(1139)

어리목 ~ 1100 휴게소

8

2

대형

통제

소형

통제

5.16도로

(1131)

양지공원 3거리 ~ 성판악

성판악 ~ H산장

3

대형

통제

소형

통제

번 영 로

(97)

대흘초소~시군경계~성읍리

6

1.5

대형

체인

소형

체인

평 화 로

(1135)

새별오름일대 결빙

2

0.5

대형

 

소형

체인

한 창 로

(1116)

창천리-시경계

 

 

대형

 

소형

체인

남 조 로

(1118)

돌문화공원 ~붉은오름

6

1.5

대형

체인

소형

체인

비자림로

(1112)

절물입구 3거리 ~ 516도로입구

10

5

대형

통제

소형

통제

서 성 로

(1119)

전구간

 

 

대형

 

소형

체인

명 림 로

4.3공원 ~ 절물입구 3거리

3

1

대형

체인

소형

체인

제1산록도로

(1117)

관음사~시군경계

7

3

대형

통제

소형

통제

 

 

 

대형

 

소형

 

제2산록도로

(1115)

1100입구 ~ 광평교차로

1

0.5

대형

 

소형

체인

기타 도로

연북로, 연삼로 시내구간

 

 

대형

 

소형

체인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