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갈등해소특위, 19~20일 워크숍…“정부지원책 로드맵 제시” 촉구

▲ 제주도의회 해군기지건설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19~20일 애월읍 소재 D리조트에서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갈등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가 ‘원점으로’ 돌아간 강정 해군기지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국무총리실을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 해군기지건설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19~20일 애월읍 소재 D리조트에서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갈등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특위 위원 9명이 전부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날을 넘겨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특위 위원들은 “현 시점에서 도의회의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는 정당이나 찬·반 입장을 떠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 이날 워크숍에는 문대림 의장과 오영훈 운영위원장도 참석,해군기지 갈등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의소리
특히 빠른 시일 내로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제주해군기지 지원근거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조기 입법화를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지원책 등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했다. 총리실 방문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제주에서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개최 여부 등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이날 워크숍에서는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서는 특정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도민과 강정주민 전체를 위해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방점을 두고, 지역발전계획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현우범 위원장은 “이날 워크숍에서는 주제에 구애를 두지 않고,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 방점을 찍어놓고, 지역발전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면서 “이날 워크숍에서 위원들의 생각들을 공유한 것을 바탕으로, 갈등해소 방안을 더 구체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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