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등 유기적인 협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변정일)가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출신의 '성공한 CEO'가 이끄는 ㈜롯데정보통신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JDC는 21일 오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본사에서 ㈜롯데정보통신(대표이사 오경수)과 그린IT 사업,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에 대해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한 변정일 이사장(왼쪽)과 오경수 대표이사.
협약식에는 변정일 이사장과 오경수 대표이사, 두 기관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 쪽은 협약을 통해 ▲제주첨단과기단지 등 JDC가 추진하는 핵심, 전략사업의 지능형 빌딩시스템을 포함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에 관한 유기적인 협력 ▲롯데정보통신의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통한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 구축 분야 중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tation)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JDC 변정일 이사장은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 제주도는 반드시 녹생성장을 통한 국제자유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롯데정보통신의 기술력에 JDC의 역량이 더해져 대한민국 정보통신 산업과 제주의 녹색성장산업에 이바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JDC와 ㈜롯데정보통신의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
오경수 대표는 "IT 기술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도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절감에 적극 나서고 정보통신기술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오 대표(55)는 우리나라 10대 그룹 중 몇 안되는 제주출신 전문CEO.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그룹 핵심인 비서실과, 미주본사를 총괄하는 뉴욕주재원을 거쳐 시큐아이닷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갖은 시련과 좌절을 뚫고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맡을 정도로 IT전문가로 우뚝 섰다.

제주첨단과기단지는 국내 포털 대표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국해양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정부출연기관을 유치했다. 현재 총 60여개 업체와 계약을 맺거나 협약이 진행중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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