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세계자연유산관리단·수출본부→문화관광위 소관
31일 운영위원회 개정조례안 심의→2월10일 본회의서 처리

진통을 겪던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조정이 소폭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면 개편이냐, 소폭 조정이냐는 놓고 의원들, 상임위원회별로 벌어지던 줄다리기를 매듭짓고, 의정활동의 전문성·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결국 의회의 몫으로 남게 됐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의 조직개편에 따른 상임위원회별 소관업무 조정 작업이 거의 마무리돼 운영위원회에서의 개정 조례안 심의만 남겨 놓고 있다.

개정 조례안은 오영훈 의회운영위원장이 발의했다.

개정 조례안은 제주도 청정환경국 소관업무 중 세계자연관리단 업무와 신설된 수출진흥본부 소관 업무를 문화관광위원회 소관 업무로 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행정자치위원회와 복지안전위원회, 교육위원회는 업무 조정이 거의 없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종전 도시건설방재국의 치수방재업무가 소방방재본부(복지안전위)로 이전되면서 이 업무가 제외됐다.

문화관광위원회의 경우는 종전 국제자유도시본부의 교육의료산업팀 의료업무가 보건복지여성국으로 조정됨에 따라 제외됐고, 관광객발사업 분야 환경영향평가 업무도 제외됐다. 대신 신설되는 수출진흥본부 업무를 끌어들였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31일 제278회 임시회 폐회 중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개정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2월10일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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