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10일 개회하는 279회 임시회부터 수화통역 서비스 시작

제주도의회가 청각장애인들의 알권리 충족과 의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본회의 수화통역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한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10일 개최하는 제279히 임시회부터 본회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의정 사상 첫 시도다.

앞서 도의회는 수화통역에 필요한 카메라와 영상편집기 등 수화통역 장비를 본회의장 방청석과 방송실에 구축하는 한편 수화통역사 배치를 위해 농아인협회와 수화통역 협약을 체결했다.

수화통역 서비스는 도정·교육행정 질문과 답변,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요 업무보고, 안건 처리상황을 본회의장 대형화면, 유선TV, 도의회 인터넷 등을 통해 송출된다.

이번 수화통역 서비스는 그동안 의정활동 참여에 소외됐던 청각 장애인들에게 의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로 역동적인 의정상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편 도내에는 3869명(제주시 2646명, 서귀포시 1223명)의 청각 장애인이 등록되어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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