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현지 홍보마케팅 협조요청에 “好好”

▲ 제주관광설명회가 끝난 뒤 주요 참석자들이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공동 노력키로 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에 중국 측의 지원사격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제주도와 관광협회(직무대행 주풍채)가 지난 2월10~12일 중국 요녕성의 성도이자 경제중심지인 심양을 중심으로 동북지방 중국인관광객 유치증진을 위해 실시한 현지마케팅에서 요녕성 민영기업가협회와 심양시여유국이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현재 28개 후보지에 중국의 명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이 우군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한·중·일 동북아 3국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대한민국)이 28개 후보지에 올라 동북아 대표주자로 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고 있다.

▲ 심양시여유국(협회)을 방문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는 제주홍보단.왼쪽에서 3번째가 유수지 여유국장, 그 옆이 남상민 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제주의소리
관광협회는 이번 중국 현지 마케팅에서 주요 여행사, 항공사, 호텔, 신문·방송, 관광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 제주의 청정 바다환경을 활용한 스키스쿠버 등 해양레저 관광상품, 에어텔 등 개별 자유관광객 관광상품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의 현장감 있는 관광설명을 통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 ‘요녕세기국제여행사, 요녕강휘국제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방문홍보에서는 제주의 신혼여행 사진 및 웨딩상품, 기업회의 등 인센티브투어 상품 등 고부가가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도 실시됐다.

특히 홍보단은 심양시여유국(여유협회/국장 유수지)과 요녕성민영기업가협회(회장 왕거림)를 방문해 제주와의 관광교류 증진 차원에서 ‘제주-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에 유수지 여유국장은 우근민 지사와 관광협회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흔쾌히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왕거림 회장 역시 회원사 및 회원사 가족들이 선정투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동북3성(요녕·길림·흑룡강)에서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은 2만7000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심양시여유국(협회)과 관광협회는 지난 2002년 10월 ‘우호협력합의서’를 체결, 상호교류를 증진시켜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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