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비알뇌교육의 개발사업을 다룬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호텔과 연수원을 건립하는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비알뇌교육(대표이사 박애자)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검토의견 보완서가 지난18일 열린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위원장 현영진)에서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비알뇌교육은 어음리 471 일대  9만1557㎡에 2014년까지 648억원을 투자해 관광호텔(170실), 연수원(60실), 국궁장, 승마장, 편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환경영향평가 심의위는 △건축물로 인한 경관 대책 △저류지 설치에 따른 지하침투 방지 계획 △오.우수 등의 재활용 방안 △사업부지 내 동굴존재 여부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벌이도록 보완을 요구했다.

보완 요구 사항을 세부적으로 보면 지방도와 접촉되는 지점에 가감속 차로 개설여부를 검토하고, 조망경관이 중시되는 평화로에서는 건축물 노출로 경관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대책과 저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수목이식 계획 중 삼나무 식재는 삼가하고 곰솔 이식률을 최대한 높이라고 주문했다.

지하수 개발, 이용시설 증설에 따른 변경 허가는 제반 법령에 의한 제한사항 유무 검토, 지하수 영향조사서를 작성해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의 심의와 지하수 개발.이용허가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저감방안을 구체적으로 세우도록 요구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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