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공격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되는 삥요. <출처=구단 홈페이지>
화력 보강을 위한 제주유나이티드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제주는 21일 "브라질 명문 클럽 SC인터나시오날 출신 삥요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등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66cm,68kg로 체격조건은 왜소하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이 장점인 삥요는 200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390경기에 나와 196골-220도움을 올리는 등 득점력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마리 토끼' 몰이에 나서고 있는 제주는 '캡틴' 김은중과 배기종, 강수일, 자일, 신영록 등에 '삼바특급' 삥요의 가세로 공격의 파괴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이어 오른쪽 무릎 슬개골 파열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 심영성까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면 공격력은 16개 구단 중 최고 수준으로 군림할 공산이 크다. 얇은 선수층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제주로선 '삼바특급' 삥요의 영입이 그저 반갑기만 하다.

삥요는 "공격이라면 자신있다. 말보다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구단과 선수들의 배려로 인해 빠른 팀 적응을 하고 있다. 2011시즌 개막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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