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 3R MVP 선정...대역전극 쓴 전북이 베스트 팀

▲ 3라운드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은 제주 박현범. <뉴시스>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미드필더 박현범(24)이 시즌 첫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MVP,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선정했다.

제주 허리라인의 기둥인 박현범은 지난 20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강력한 압박으로 팀 플레이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강원전 활약의 공로를 인정받아 레이나(전남), 김상식(전북), 김재성(포항)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전에서 시즌 첫 멀티골로 통산 100호골을 돌파하는 등 단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은 3라운드 MVP에 뽑혔다. 팀의 역전승에 주춧돌을 놓은 이동국은 성남전에서 2골을 기록한 장남석(상주)과 함께 공격수 부문 베스트11 자리를 꿰찼다.

디에고(인천), 황재훈(대전), 곽태휘(울산), 신광훈(포항)이 수비수 부문에서 각각 베스트11에 올랐다.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운재(전남)는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부산전에서 0-2로 뒤지다 무려 5골을 쓸어담는 대역전극을 연출한 전북은 총점 14.2점으로 3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화끈한 난타전을 선보인 전북-부산의 경기로 돌아갔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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