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국내 및 국제 항공좌석을 크게 늘린다.

대한항공은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송 확대를 위해 현재 주4회 운항하고 있는 베이징-제주 직항 정기편 외에 성수기인 7, 8월에는 부정기 3편을 추가 투입해 매일 운항 체제로 운영하되 수요 상황에 따라 연중 지속 운항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베이징 및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노선에 제주 직항 정기편을 운항해 연간 50만석 이상의 국제선 좌석을 공급하며 제주도의 올해 외국인관광객 유치목표인 100만명 달성을 위한 접근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제주 방문 관광객이 급증하는 여름철 성수기에 국내선을 증편, 김포-제주 노선에 5월부터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 기간을 중심으로 약 180일간 정기편 공급을 증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계 김포-제주 노선  1일 38편 공급 대비 8편(4왕복)이 증가된 1일 46편을 운항함으로써 기 발표된 하계 스케쥴 대비 13% 공급석을 확대하여 성수기 기간 만성적인 좌석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특히 성수기에 실수송 증대를 도모한다.

아울러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실용항공사 진에어도 중국의 주요 도시로 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해 4월18일부터 하얼빈-제주 주 2회, 25일부터 시안-제주 주 2회, 5월부터 석가장-제주 주2회 등 정기성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금년 6월부터는 상하이 정기편 취항도 준비 중이다.

지난 해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제주노선에 대한 총 공급좌석은 912만석으로 제주노선 전체 공급 좌석의 절반을 두 항공사가 점유했고, 이번 계획 이외에도 성수기 기간 중 부정기 운항을 통한 추가 공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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