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철 제주항공 대표이사ⓒ제주의소리
제주항공이 제주기점 국제선 정기편을 오는 6월에 개설한다.

김종철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24일 오전 11시30분 제주공항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와 오사카를 잇는 정기노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주기점 국제선 취항이 늦어진 것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죄송하다"며 "오는 6월 제주-오사카 노선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주기점 근거리 국제선 개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제주출신 재일교포가 가장 많은 오사카가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확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제주-오사카 노선은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며, 가격은 기존 항공사의 70-80%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제주도민을 위한 할인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국제선을 취항하며 인천과 김포 중심을 배분해 '제주'를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날 김 대표는 제주기점 국제선 취항이 늦어진 데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제주는 물론 우리나라를 넘어 동북아 저비용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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