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EMLSI-BMI 방문 애로수렴 "첨단과기단지 버스 운영"

▲ 우근민 지사(왼쪽)가 수출기업을 방문해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2005년 1월 본사를 제주로 옮긴 ㈜EMLSI가 제주-대만 직항로 개설을 제주도에 건의했다.

우근민 지사는 수출기업의 애로를 듣기위해 31일 ㈜EMLSI, ㈜BMI를 차례로 방문했다.
 
㈜EMLSI 방문에서 우 지사는 EMLSI가 2005년부터 매년 제주대학교에 장학금 2000만원을 지원해 공학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우 지사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아주 우수하고 현장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들었다"면서 "2007년부터 운영중인 공학교육혁신센터사업 EMLSI 트랙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EMLSI는 본사 이전 당시 제주-대만 직항로가 있어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3년여전 폐쇄되면서 어려움이 크다며 직항로 개설을 건의했다.

이에 우 지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과 협의해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한 BMI는 버스가 제주대 정문까지만 운행돼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다고 호소했다.
 
우 지사는 "4월중에 첨단과기단지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즉석에서 화답했다.

우 지사는 특히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황칠나무'라고 중국 고사에 있다는데, 제주의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천연 신약을 개발하는데 어떠냐"고 제안했다.

제주도는 이날 방문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접하기 위해 사전 연락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동행한 김천우 수출진흥본부장에게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수시로 파악, 무엇을 도와줄 것인지 고민하라"고 지시했다.

EMLSI는 반도체 메모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5년 2월 제주도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했다.

BMI는 빈혈치료와 국소마취 등의 분야에 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2010년 12월 첨단과기단지 내 생산 공장을 지어 가동하고 있다. 도내 최초의 의약품 제조회사로 캡슐정제주사제를 주로 생산한다. 앞으로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한 당뇨병 치료 신약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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