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제주산업 육성' 뭘 담았나] 올해 538억원 지원
스마트그리드, 물, 마이스산업 중점 육성...6월 최종확정

▲ 간담회를 주재한 지경부 박영준 2차관.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올해 제주지역 산업 육성 계획은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물과 마이스산업을 중점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는 모두 538억원이 지원된다. 지원 규모가 지난해 527억원보다 2.1% 증가했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는 지능형 송.배전망, 에너지이용 효율화, 전기수송수단 기반확대 등에 234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제주에는 전력, 통신, 가전 등 168개 기업이 참여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구축되고 있다. 2013년 5월까지 2395억원이 들어간다.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그린홈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보급융자사업에는 277억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329억원을 들여 제주에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실증,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인 물산업은 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산 맥주보리를 이용한 프리미엄 '제주 맥주' 상품 개발에 주안점을 뒀다.

또 하나의 선도산업인 마이스산업은 관광, 전시 상품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정부는 이들 두 산업 육성에 31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기업의 제주 이전과 제주 중소기업의 신설, 투자 촉진에 57억원이 배정됐다.

지경부의 올해 제주 지원사업은 모두 14개로, 지원계획은 6월에 최종 확정된다.

지경부 박영준 제2차관은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과 투자촉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상인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 각 대학 총장, 연구소.지원기관 대표, 업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제주는 세계 최고의 관광자원과 연고자원을 갖고있어 자연, 문화, 산업을 융.복합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며 "관광레저, 헬스케어, 녹색에너지산업의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광역 연계협력사업, 3D 융합산업 육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광역 연계협력사업으로 제주는 △스마트 코스메틱 산업단지 조성.활성화 사업(2011~2013년, 523억원) △전기자동차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2011~2013년, 300억원) △제주권 웰빙상품 원천기술 개발.상업화 사업(2011~2013년, 150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3D 융합산업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특화 3D 융합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3D산업지원센터, 3D융합제품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등에 총 사업비 1025억원(2012~2016년)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간담회에 이어 제주대학교에서 '선진국가 도약과 글로벌 전략'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제주의소리>

◇ 지경부 지원사업 현황

사업명

내용

10년 예산

11년 예산

합 계

 

52,653

53,801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 구축

풍력, 태양 및 바이오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등 현지연구 및 실증보급

14,425

4,845

광역경제권선도산업육성

제주워터, MICE 분야 선도산업 육성

9,700

16,294

지역전략산업육성

바이오, 디지털컨텐츠, 관광 등 전략산업육성

11,070

9,742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

농공단지 클러스터 활성화

360

375

지역투자촉진

기업 이전보조금 및 신ㆍ증설보조금

4,410

5,760

지역특화산업육성

지역연고산업육성(바이오, 식품)

2,882

2,849

지역S/W산업진흥

지역SW 기업성장 및 융합

1,270

1,074

투자유치기반조성

외국인투자지역 인프라 지원

1,758

1,000

지역산업마케팅지원

국제박람회(전시회) 개최

300

300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

풍력에너지, 태양에너지 등 설비 보급

5,818

9,664

지역에너지 절약

폐열회수시설, 지하공기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보급

40

1,128

전력 효율향상

LED조명, 고효율인버터 보급

620

270

방송장비산업 인프라구축

방송장비 필드 테스트베드 구축

0

500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