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모 전 회장 업무방해 체포과정서 폭행 논란…공정.객관적 수사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에 대한 연행 과정에서 경찰 고위 간부 폭행 논란에 대해 경찰이 독직폭행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윤영호 수사2계장은 11일 서귀포경찰서 김근만 수사과장에 대해 형법 125조 '독직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계장은 "현장 목격자와 캠코더로 촬영된 동영상에 대해 슬로우 화면과 1초당 30장의 출력이 가능한 스틸 이미지 사진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최대한 정확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계장은 "증거수집 절차가 끝나면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진술을 청취하고,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수사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전 8시55분께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에서 김근만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은 업무방해 혐의로 양윤모 전 한국평론가협회장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수사과장의 폭행 장면은 강정마을회에서 촬영한 동영상에 생생하게 나온다.

윤 계장은 "경찰 자체 자료와 일반 시민의 촬영한 것 모든 자료를 망라해서 분석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수사를 신속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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