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젠 그룹 인센티브 투어단 9월 1만명 제주서 보상관광
리다오 총재 등 13~15일 사전 답사…‘제주 N7W’ MOU 체결

오는 9월에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 1만명이 제주로 몰려온다.

▲ 중국 바오젠 그룹 인센티브 투어단 1만명이 오는 9월 제주를 찾는다. ⓒ제주의소리
제주에서 유치한 MICE 중 역대 최대라던 암웨이 8000명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만도 700억~8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9월 1만명 규모의 중국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이하 바오젠) 인센티브 투어단이 제주를 찾는다. 이에 앞서 리다오(李道) 총재를 비롯한 여행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사전 답사반이 4월13~15일 제주를 방문, 회의시설 등을 점검한다.

또 방문 일정 중인 14일에는 제주도·바오젠 그룹·한국관광공사가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바이젠 그룹은 매년 10~11월께 5박6일 또는 6박7일 일정으로 인센티브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참가 인원만 1만명으로 매머드급 행사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30일 최종 입찰을 앞둬 우근민 제주지사와 오영훈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 리다오(李道) 총재와 담판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당시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으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심화되면서 당초 일본행이 유력하던 것이 우 지사 등의 직접 방문으로 마음을 바꾸면서 제주로서는 ‘호박이 넝쿨 채 들어온’ 격이 됐다.

오정훈 관광정책과장은 “중국 바오젠 그룹 인센티브 투어단 행사가 실시되면 지역 실물경제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중국 언론에 제주MICE 브랜드를 제고하는 등의 막대한 부가적 파급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며 “이번 사전답사단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한국암웨이리더십세미나 8000명을 유치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600억원 이상을 거둔 것을 감안할 경우 바오젠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로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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