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렌지 취급 부주의로 제주지역에 하루에 한건 꼴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소방서(서장 강기봉)가 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발생한 화재오인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일 현재까지 모두 66건이 발생해 하루 평균 2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인출동 사례별로는 농산 부산물 소각이 34(5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소각 오인 20건(30.3%), 가스렌지취급부주의 10.6%)7건, 기타 6건(9%)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스렌지취급부주의는 최근 하루에 한건 꼴로 발생하고 있어 자칫 실제 화재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화기취급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전 11시 쯤 제주시 연동 소재 빌라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 관계자가 잠을 자다 인근 주민이 119로 신고, 소동으로 그쳤다.

이보다 앞서 9일 12:50분경에는 제주시 삼양동 모 아파트에서 빨래를 삶다가 자리를 비운 사이 빨래가 타면서 아파트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각종 소각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함께 화재예방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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