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요지] 해당상임위 2명 ‘제주도 公水정책’ 공방 예고
수면 밑 내국인카지노·쇼핑아웃렛 추진여부 ‘뜨거운 감자’부상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 10개월을 점검하는 도정질문 이틀째에서도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과 관련한 ‘제주지하수 사유화’ 논쟁일 불을 뿜을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21일 제28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우근민 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도정질문을 이어간다.

도정질문 둘째날에는 손유원, 김희현, 김도웅, 오충진, 박규헌, 고충홍, 김명만, 김진덕, 문석호, 윤춘광 의원 등 10명이 질문 공세를 펼친다.

사전 배포된 질문요지를 종합한 결과, 도정질문 둘째 날에도 제주도의 지하수 공수(公水) 정책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해당상임위원회(환경도시위원회) 소속인 손유원·김명만 의원이 우근민 도정의 지하수 보전의지를 재차 추궁할 예정이다.

첫날에 이어 지하수 증산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로비설’을 불식시키고 새로운 접점을 찾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근민 도정이 출범하면서 논의 중단을 선언했던 ‘관광객 전용 카지노’ 문제도 핫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손유원·김진덕 의원이 도지사의 ‘진의’를 캐물을 태세다.

19일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출범으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제주형 자치모형’ 논의를 둘러싸고도 예상이 예상된다. 박규헌 의원은 ‘개편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도지사 측근들로 포진, 결국 도지사의 의중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민사회 갈등 해소와 재정확충 방안, 신공항 추진 등에 대한 집행부의 해법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 도정질문 요지(21일)

손유원 의원
▲ 손유원 의원(조천읍, 한나라당)

- 민선5기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출 1조원 시대 달성이 가능한가.
- 도지사가 도민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직접 나설 의향은.
- 재정 확충을 위해 내국인 카지노 도입 필요성에 대한 지사의 견해는.
- 쇼핑아울렛 건설에 대한 지사의 견해는.
- 체계적인 지하수 보전 방안은.

김희현 의원
▲ 김희현 의원(일도2동 을, 민주당)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점 매출액의 일부와 공항공사의 수익의 일부를 관광진흥기금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에 대한 지사의 견해는.
- 다른 자치단체들이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어 전담 TF팀을 구성할 용의는.
-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 해당 토지를 꼭 매입해야만 하나.

김도웅 의원
▲김도웅 의원(표선면, 민주당)

- CT&T와의 전기자동차 공장설립 MOU 체결 이후, 사업 투자 불투명에 따른 도의 대안은 무엇인가.
-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의 공사중단 및 추진실적이 부진한 사업장에 대한 해소 방안은.
- 제주만의 말산업 차별화로 1·3차 산업과 연계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할 구체적인 계획은.
- 골든씨드 프로젝트 사업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한 대책은 있나.

오충진 의원
▲ 오충진 의원(서홍·대륜동, 민주당)

- 제주 교육현안 문제 해결 및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행정협의회를 정례화해야 하는 데 이에 대한 견해는.
-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관광마케팅 전략과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방안은 무엇인가.
- 제주도의 서귀포항 개발사업과 JDC의 관광미항 개발사업이 제각각 추진되고 있는데, 연계사업으로 추진할 의향은 없나.
- 산남지역의 유일한 대학인 탐라대 매각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박규헌 의원
▲ 박규헌 의원(애월읍, 민주당)

- 행정체제 개편위원회가 행정시장 직선제에 찬성하는 도지사 측근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자치모형 모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재구성해야 하는 데 이에 대한 견해는.
- 최소근무연한제 정착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을 양성하고, 궁극적으로 대도민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보는데.
-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 옛 농업기술센터에 하귀119센터를 신설하는 제안에 대한 견해는.

고충홍 의원
▲ 고충홍 의원(연동 갑, 한나라당)

- 국비 확보 등 성과를 높이기 위한 대중앙 절충 개선책은 무엇인가.
- 제주도의 인적자원 활용 방안은.
- 우근민 지사 임기 내 신공항 건설을 위한 추진 로드맵은 무엇인가.
- 국제자유도시계획이 신공항 추진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 연오로 확장 계획은 무엇인가.

김명만 의원
▲ 김명만 의원(이도2동 을, 민주당)

- 제2차 국제자유도시계획을 휴양·관광·농업 전략으로 전환해야 하는 데 이에 대한 견해는.
- 직장 내 성희롱 및 남녀고용차별 해소를 위한 정책은.
- 지하수 공수화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공수관리 제도개선이 필요한 데 견해는.
- 시민복지타운을 제주의 도시 이미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보는데.

김진덕 의원
▲ 김진덕 의원(외도·이호·도두동, 민주당)

-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중간보고서에 제안된 카지노, 민간주도형 신공항, 쇼핑아울렛 등에 대한 지사의 입장은.
- 관광산업진흥을 위해 관광진흥조례를 전면 개정할 의향은.
- 외도천 생태복원사업 확대 적용 의향은.
- 민속오일시장의 대중교통이용 기반조성 의향은.

   
문석호 의원
▲ 문석호 교육의원(5선거구)

-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나 가출 청소년을 실제적으로 보호·관리하는 체제는 크게 미흡해 위기의 청소년을 구제할 수 있는 도정의 정책비전은 무엇인가.
- 읍면지역 보육시설 종사자에 대한 교통비 지급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데 이에 대한 견해는.
- 민간보육시설에 직접적 인건비를 지급해 보육의 질을 높이는 ‘제주형’ 어린이집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의향은 없나.

윤춘광 의원
▲윤춘광 의원(민주당, 비례대표)

-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제주대 단과대학을 서귀포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이에 대한 견해는.
-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에 대한 견해는.
- 제주올레 정책이 중구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관련 조직과 예산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지사의 견해는.
- 돈내코에서 한라산 정상을 잇는 등반로를 개방할 의향은.
- 장흥∼성산∼서귀포항 여객선 취항 입장은.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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