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에 위탁운영 적극 검토”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서귀포의료원 신축을 도 재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운영과 관련해서는 제주대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지사는 21일 제28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출석, 윤춘광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의 산남 유일의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 시설·장비 현대화 및 운영에 따른 개선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앞으로 서귀포시에는 혁신도시와 영어교육도시 등이 조성되면서 연간 43만명이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취임해 보니까 서귀포의료원 신축사업을 BTL로 추진하려고 했던데, 전면 재검토하도록 했다”면서 “이번 제주특별법 개정안 협의 과정에서 제가 조건부로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서귀포의료원)에 100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안됐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 돈으로 짓는 것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TL사업 대신 제주도의 재정으로 신축하는 방안으로 궤도수정 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우 지사는 또 의료원 운영과 관련해서는 “현재 41억원을 투입해 MRI 등 최신신 의료기기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를 톧로 제주대병원과 협진 체제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위탁운영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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