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흙 살리기’ 토양개량제 무상공급이 확대된다.

제주도는 올해 31억 5800만원을 투입, 신청농가에 한해 토양개량제 2만 2876톤을 무상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22억1100만원을 들여 1만 5255톤을 공급했다.

토양개량제 공급은 화학비료 사용과 합성 농약 남용으로 산성화가 심한 토양을 회복,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시 관내 애월·조천·한경 지역 1만 335톤, 서귀포시 관내 대정읍과 12개 동지역 1만 2541톤을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 중이다.

토양개량제 공급 사업은 3년 1주기 연차별 공급계획에 의거,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을 거쳐 농가별 공급량을 확정해 전액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패화석을 추가로 포함해 지원한다.

토양개량제 공급기준량은 ㏊당 2톤이다. 시용 작물을 보면 석회고토는 감귤원 및 일반 밭작물, 규산질은 감자·양파·마늘, 패화석은 친환경 농작물 등이다.

제주도는 토양개량제가 농업인이 희망하는 시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구축, 5월까지 농가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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