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모집 전형결과 발표...응시자의 48% 합격 "우수자원 대거 응시"

오는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국제학교 NLCS Jeju가 1차모집 입학전형 결과를 발표했다.

NLCS Jeju는 지난2월 치러진 1차모집 전형 결과 390명이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1차모집 전형에는 총 845명이 응시해 이중 820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로써 외국인 자녀 18명을 비롯해 모두 408명이 NLCS Jeju 개교연도인 2011~12학년도 입학 자격을 얻게됐다.

NLCS Jeju는 이같은 1차모집 합격률(48%)이 최근 국내에 들어서는 다른 국제학교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만족해했다. 그만큼 우수한 자원이 대거 응시했다는 얘기다. 

해외 명문 사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와 바람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했다.

NLCS Jeju는 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을 담은 제주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저학년(유치원, 1~3학년)의 추가 모집이 가능해지고, 교육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올해 모집 인원에도 여유가 있어 추가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체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차 모집 시험은 5월19일쯤,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차 모집 시험은 이들이 방학을 맞아 입국하는 시기에 맞춰 6월20일쯤 치러질 예정이다.

NLCS Jeju의 초대교장인 Peter Daly 교장은 1차 모집 시험의 합격률과 관련 "NLCS Jeju의 입학시험은 영국 본교의 161년 전통과 교육이념에 부합하는 학생을 뽑기 위해 본교와 같은 엄격한 방법과 기준으로 인지능력(언어, 수리, 비언어 사고력)과 고학년의 경우 영어논술(Essay)을 평가했다"며 "예측했던 합격률 30%를 훨씬 넘어 본교와 같은 수준인 50%에 근접한 것은 그만큼 훌륭한 학생들이 많이 응시했다는 반증으로서 NLCS Jeju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반겼다.

그는 "오는 5월 각 학년별로 약간 명씩 추가모집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NLCS Jeju는 개교 시기를 9월26일로 잡고있다. 6월 중 합격생을 대상으로 학교현장 방문과 교장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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