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우근민 지사의 공약인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는 27일부터 5월13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할 4개 가맹본부를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형 프랜차이즈는 청정제주 이미지에 부합하고, 제주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의미한다.

제주지역에서 출하한 농.수.축산 품목으로 제조.가공하고 도.소매업, 요식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고 전국에 사업장을 둔 기존 가맹본부(체인본부) 또는 예비가맹본부(체인본부)로서 프랜차이즈화를 희망하는 사업체다.

외식업, 도.소매업 모두 직영점포가 1개 이상, 사업 경력은 최소 1년 이상이어야 한다.

유흥.향락업, 불건전 오락용품 제조업, 담배, 주류중개.도매업 등 부적합 업종에 해당하는 지원업체를 비롯해 △부도, 화의, 법정관리중인 지원업체 △국세나 지방세를 체납한 지원업체 △금융 불량거래처로 규제중인 지원업체 또는 그 대표자 △휴.폐업중인 지원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

제주형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은 공모 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PT평가, 면접 등을 실시해 6월에 사업자를  선정한다.

5500만원 범위에서 시설.설비, 컨설팅,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주요 원자재의 원산지 증명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고, 지속적인 이력관리와 식별표시로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제주형 프랜차이즈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제주도는 청정 지하수, 친환경 농수축산물과 같은 향토자원을 활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2014년까지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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