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제3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회사

▲ 제주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제주 물산업의 전략방안을 모색할 제3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4일 개막했다. ⓒ제주의소리

오재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장은 4일 ‘제3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제주 물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월 제8대 제주개발공사사장에 취임한 오재윤 사장은 지식경제부, 환경부, 제주자치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후원으로 열린 제주물 세계포럼 개회사를 통해 제주물의 세계화를 역설했다.

오 사장은 이날 “오늘 포럼은 지난 2009년 제1회 제주물 세계포럼을 개최한 이후 3회째를 맞는 뜻 깊은 날”이라고 전제, “오늘 제3회 제주물 세계포럼은 한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유수의 물 관련 학자들이 제주물의 우수성을 연구한 각종 성과를 발표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포럼에선 제주물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제주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주물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들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제주맥주와 수(水)치료 등 제주 물산업 유망상품의 산업화 전략에 대한 연구를 소개해 제주 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오재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제주의소리
▲ 제3회 제주물 세계포럼 전경 ⓒ제주의소리

오 사장은 또 “최근 구제역 사태와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태 등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제주물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먹는 물의 중요성이 재입증되고 있다”며 “유엔도 2025년 27억명 인구가 물부족으로 고통받을 것으로 추정하는 등 향후 세계는 물 값이 원유가격을 뛰어넘어 물 전쟁마저 발발할 가능성까지 있다”고 전망했다.

오 사장은 “결국 앞으로는 미래 시대는 누가 얼마나 양질의 물을 가지고 있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제주 천연자원 송이가 만들어 낸 제주 물의 우수성이 이미 입증되었고, 지난 십여년 동안 먹는샘물 시장에서 제주 삼다수가 부동의 1위를 지키며 국민의 입맛으로 입증시켜온 만큼 제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서 물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전망은 매우 밝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오 사장은 “오늘 제3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논의될 다양한 연구성과들이 제주물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시발점이 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전 세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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