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블로. <뉴시스>
【뉴시스】지난해 학력위조 괴소문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른 가수 타블로(31·이선웅)가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

타블로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 카운티의 스탠퍼드대에서 '2011: 아시안 이미지-타블로 앳 스탠퍼드'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의했다.

스탠퍼드대 졸업생인 타블로를 이 대학의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의 모임인 'AASA(Asia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가 초청하면서 성사된 강연이다.

이날 타블로는 학력위조 시비에 휘말린 것과 관련한 학생들의 질문에 자신보다 가족이 더 고통을 받아 마음이 아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연은 스탠퍼드대 학생만 참석이 허용됐으며 사진 촬영 등은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ASA는 강연 전 "타블로는 스탠퍼드에서 영문학 학사(2001), 석사 학위(2002)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힙합 트리오 에픽하이의 멤버 겸 프로듀서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에는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US 뮤직 앨범차트(아이튠스 힙합/랩)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은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상식이 진리인 세상' 등을 개설, 학력 위조 등 타블로에 대한 각종 의혹을 양산했다. 경찰이 타블로의 학력을 인증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