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7개 도시 10개 노선...주3회 취항기념 왕복 9만9000원
이로써 제주항공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4개국(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7개 도시(오사카, 나고야, 키타큐슈, 방콕, 마닐라, 세부, 홍콩) 10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2009년 3월 인천~오사카 노선에서 첫 번째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한 후 2년 3개월 만에 국제노선 수가 두 자릿수로 늘게 됐다.
이같은 노선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이며, 우리나라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또한 그동안 인천~오사카(매일), 김포~오사카(매일) 등 하루 2회(4편) 운항을 하고 있던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제주~오사카(주3회) 노선이 추가됨에 따라 주 3일은 하루 3회(6편)씩 운항하게 됐다.
제주~오사카 노선은 주3회(수.금.일요일) 운항되며, 제주에서는 오후 3시 출발해 오사카에 4시30분 도착하며, 오사카에서는 오후 5시20분 출발해 저녁 7시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2008년 7월 제주~히로시마 노선에서 첫 국제선(부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그 동안 제주에서 오사카를 비롯해 모두 9개 도시에 110여 편의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신규 취항 도시에 대한 분석을 벌여왔다.
제주~오사카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매일 1회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 평균탑승률은 7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항공의 신규 취항은 운임과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공급석 확대로 일본여행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신규취항을 기념해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7월1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민에 한해 편당 20석씩 왕복항공권을 수요일 출발편은 9만9000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 일요일 출발편은 13만원, 금요일 출발편은 16만원에 판매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