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환경도시위, 제주도 2차 추경예산 심사…대천동 발전계획 용역비(3억) 전액 삭감

제주해군기지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대한 대천동 종합발전계획 수립계획이 제주도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4일 오후 2007년도 제2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서귀포시 환경도시건설국 소관 주민갈등해소지역(대천동)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비 3억원을 감액했다.

서귀포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해군기지 추진과 관련해 특별교부세로 10억원을 배정받아 이 가운데 3억원을 들여 대천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12일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제주해군기지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따른 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에 따른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과정에서 해군기지 주변 종합발전계획 수립 관련 예산 356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한편 이날 환경도시위원회는 제주시 봉개동에 조성중인 대형 공영화물 차고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주유소 위치와 본 건물 위치변경, 협약서 변경 등 사항을 의회와 협의한 후 관련예산을 다시 확보하라며 대형 공영화물 조성사업 시설비 2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삭감한 24억원을 예비비로 돌렸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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