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제주방송이 제주4‧3 75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사월의 기록(memorise)’을 방송한다.이번 4‧3 특집 다큐멘터리는 비극의 기록과 진실의 기록, 평화의 기록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 4‧3의 역사적 순간을 조명한다.1949년 형무소에서 온 엽서 한 장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살아남은 4‧3유족들의 생생한 증언과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재연과 다양한 아카이브로 파노라마처럼 펼친다. 연출에 참여한 김준영, 문상식 PD는 “진상 규명에 있어 4‧3기록물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고 기록의 당사자를 증언자로 채택해 새
제주도가 4.3역사의 진실을 왜곡한 내용으로 도민사회의 공분을 산 현수막의 강제 철거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각 행정시 소관으로 이른바 '4.3왜곡 현수막'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강제 철거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 4월 3일 4.3희생자추념식 봉행 이전에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논란은 우리공화당 등 극우 성향의 정당·단체가 지난 22일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면서 촉발됐다. 제주도내 80여곳에 내걸린 이 현수막
평화롭던 제주 섬에 불어닥친 4.3의 광풍이 제주 전역을 휩쓴 지 7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다. 진상규명에 이어 국가 보상금 지급, 재심 재판을 통해 현재까지 1191명이 무죄를 선고받고 명예를 회복했다. 이제 제주4.3은 화해와 상생으로 국가폭력을 극복, 전 세계 과거사 중 모범적인 해결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완전한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아직도 의도를 알 수 없는 명예훼손과 역사왜곡 발언이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75년 통한의 세월을 관통하
2000년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정부 주도하에 본격적으로 4.3의 진상규명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3년에는 정부 공식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됐다. 올해는 4.3진상조사보고서가 세상에 나온 지 20년 되는 해다. 최근 극우세력의 4.3 흔들기가 도를 넘어서면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4.3진상조사보고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제75주년 4·3추념식을 맞아 4.3 진상조사보고서의 접근성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올해도 어김없이 제주의 4월이 다가오고 있다.제75주년 4.3 희생자
오는 4월 3일 봉행되는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묵념 사이렌은 도내 민방위경보시설 61곳에서 동시에 울린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유지관리 업체와 민방위경보시설 사전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추념식 전날인 4월 2일과 당일인 3일에는 민방위경보시설을 활용해 추모 묵념 사이렌 울림 사전 안내방송을 실시하며, 상황경보통합상황실과 읍면동에 민방위 경보담당자가 현장 배치돼 사이렌 송출을 지원한다.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4.3영령들을 추모하는 4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은 제주4.3 75주년을 맞아 학술대회 을 31일 금요일 오후 2시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탐라문화연구원 개원 56주년을 기념하면서 마련했는데,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과 함께 준비했다.현장에서는 ▲계엄령과 군법회의(노영기, 조선대학교) ▲여순10.19이전 여수, 순천의 도시 특성(우승완, 순천대학교) ▲텍스트마이닝을 통한 4.3 담론 분석(강진구, 제주대) ▲4.3 해결 담론의 가족중심성과 성별화된 상속의 권리(김상애, 제주대)
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는 31일 금요일 오후 2시 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증언본풀이 마당 를 개최한다.제주4.3 제7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증언본풀이 마당은 스물두 번째 순서다. 올해는 연좌제 피해와 재심 무죄 판결을 받은 유족 5인이 나서 자신들의 아픈 경험을 풀어놓는다.연구소 설명에 따르면, 4.3으로 인한 연좌제는 살아남은 유족들에겐 또 한 번의 길고 긴 트라우마와 창창한 미래마저 앗아간 사슬이었다. 연좌제는 가족들만 아니라 먼 친족들까지 고리를 뻗치며 섬을
평화롭던 제주 섬에 불어닥친 4.3의 광풍이 제주 전역을 휩쓴 지 7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다. 진상 규명에 이어 국가 보상금 지급, 재심 재판을 통해 현재까지 1190여명이 무죄를 선고받고 명예를 회복했다. 이제 제주4.3은 화해와 상생으로 국가폭력을 극복, 전 세계 과거사 사건 중 모범적인 해결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완전한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아직도 의도를 알 수 없는 명예훼손과 역사왜곡 발언이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75년 통한의 세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더 이상 이념의 상처를 헤집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3.8 전당대회에서 제주4.3을 북한 김일성의 사주에 의한 공산폭동이라고 주장하고, 최근 극우정당이 현수막 공세, 서북청년단이 제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28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소설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제주4.3의 상실과 아픔을 깊이 공감한다"고 적었다.문 전 대통령은 "한강 특유의 몽환적이고 은유적이며
서슬 퍼런 공권력에도 진실을 감출 수는 없었다. 제주4·3의 참상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수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2003년 故노무현 대통령이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공권력에 의한 무력탄압에 공개 사과했다. 이후 4·3은 화해와 상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 발걸음에 역사 왜곡과 노골적인 폄훼가 다시 등장했다. 공동체를 흔들려는 시도에도 4·3을 기억하고 아픔을 치유하려는 지역사회의 노력은 굳건하다. 제75주년 4·3추념식을 맞아 4·3에 대한 책무와 과제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편집자 주] 오연순(75) 할머니는 19
70여년 전 제주4.3 당시 제주를 핏빛으로 물들이는데 앞장섰던 서북청년단. ‘빨갱이 사냥’이라는 명목하에 투입된 ‘외인부대’나 다름없던 그들은 제주도민에게는 흡사 ‘저승사자’와도 같은 존재였다. 무엇이 그리 자랑스러운지, 그들의 후예라는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가 “4.3은 공산 폭동이었다”며 70여년 전 제주에서 자행한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하며 75주년 4.3 추념일에 제주에서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해 도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청년 시절부터 4.3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왔던 김경훈 시인이 이 같은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를 비롯한
‘화해와 상생’ 제주4.3을 왜곡·폄훼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제주도민 사회가 들끓고 있다. 제주도내 19개 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연대)와 민주노총 제주본부에 이어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진교넷)’까지 4.3 왜곡·폄훼 중단을 촉구했다.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4.3 왜곡·혐오 현수막을 게시한 단체와 방조·유기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는 강정친구들, 민주노총제주본부, 서귀포시민연대, 전교조제주지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정의당제주도당, 제주DPI, 제주녹색당
제주4·3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극우단체 서북청년단이 4·3추념식에 맞춰 제주도에 입성, 집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반인륜적 행태'라며 규탄하고 나섰다.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28일 4·3희생자추념일 서북청년단의 집회 개최 예고에 따른 ‘인륜 저버린 도넘은 4·3 흔들기 당장 멈추라’라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4·3특위는 논평을 통해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도 제시된 바와 같이 서북청년단은 4·3 발발 전부터 제주도민들과 갈등을 빚어 4·3발생의 한 원인이자 무고한 민간인의 대량 학살을 자행한
제75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극우 단체들의 4.3 흔들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극우 단체인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가 추념식이 열리는 4월 3일 당일 제주에서 집회를 예고했는가 하면 4.3 온라인 추모관에 역사를 폄훼하는 글을 올리며 4.3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다.서북청년단은 1946년 미군정 당시 조직된 반공주의 단체로, 4.3 당시 수많은 민간인 학살을 자행했다. ‘빨갱이 사냥’이라는 명목하에 투입된 ‘외인부대’나 다름없었다. 제주도민에게는 ‘저승사자’와도 같은 존재였다.서북청년단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는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 문주 앞에서 시화전 을 개최한다.이번 시화전은 제주4.3 7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20번째를 맞는다. 공원 조성의 첫 삽을 뜨던 2003년부터 시작해왔다.제주작가회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전쟁 휴전 70년인 올해는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더욱 인식한다. 또한 육지형무소 이송 후 희생당하거나 예비검속으로 인한 4.3희생자들의 넋을 달랜다. 유족이나 체험자들의 삶, 4.3의 고통스런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품들도 전시한다.
국가 원수 최초로 제주4.3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4.3 추념행사가 열린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4월1일 오후 2시 봉하마을에서 처음으로 4.3 추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20년 전인 2003년 10월31일 제주를 찾아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과거 국가 공권력의 잘못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의 사과로 도민들은 수십년에 걸쳐 덧씌워진 ‘폭도’와 ‘빨갱이’이라는 올가미를 벗을 수 있었다. 봉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4·3특별위원회 출범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3월2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30 집담회 4·3 미래를 말하다'를 제3회 4·3정담회(思·삶 情談會제)를 겸해 개최했다.'2030 집담회 4·3미래를 말하다'는 4·3특별위원회 위원인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조천읍)이 좌장을 맡았으며, 제주도에서 4·3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2030청년활동가들이 참여,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미래과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패널로는 강지연 제주4·3평화재단 어린이체험관
제주4.3의 현재와 미래, 과제까지 밝히는 전야제가 열린다.(사)제주민예총이 주관하고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4월 2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민예총은 이번 전야제에 대해 “제주4.3의 현재적 과제를 예술적 질문으로 묻기 위한 무대로 꾸며진다”며 “4.3 특별법 개정과 희생자 배보상이 실시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등 극우 세력의 4.3 왜곡이 그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민예총은 전야제를 통해 제주 4.3 항쟁의 의미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