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상설전시실 등 보수 작업 마무리, 제주 역사와 사람이야기 보강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이 지난 1년간의 내부 공사를 마치고 3월 1일 새롭게 재개관한다. 새단장한 상설전시실은 ‘섬 제주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기본적인 궁금증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 화산섬이라는 거칠고 척박한 자연에 적응하며 해양 교류를 통해 ‘국’으로 성장해 가는 탐라와 고려·조선시대 중앙의 통제를 받았던 제주는 어땠는지, 그 속에서 섬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 나간 제주 사람들을 생각하도록 구성됐다. 전시품은 선사시대부...
전문가 초청 토론회 개최 “충분한 주민 설명” 조언...도의회 의견 청취 예정 1998년, 2001년 이후 제주에서 사라진 세계섬문화축제를 다시 열기 위한 기초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복합 행사'라는 축제의 큰 방향이 그려졌다. 하지만 도민들의 충분한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더해졌다. 제주도는 23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세계섬문화축제 라운드테이블 토론회 ’를 개최했다. 이날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세계섬문화축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축제 기본구상안에 대한 전문가들...
[기자수첩] ‘아뿔싸’ 머리 맞댄 성내 주민들...주민 주도형 개발 시작 계기되길 최근 제주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꼽으라면 관덕정 광장 복원을 포함한 제주시 원도심(성내) 재생 사업이다. 제주시 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용담1동, 건입동 일대에 공공·민간 자본을 포함한 3577억원을 투입해 여러 일을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특히 원도심 재생 사업 가운데 하나로, 관덕정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광장화 하는 사업에 대한 8일 주민설명회는 거센 주민 항의에 파행으로 끝났다...
제주자연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는 22일 오후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회장에 홍인부씨를 선출했다. 총연합회에는 향란회, 한라산수국회, 호서분우회, 한라산식물사랑회, 소석회, 제주자연예술수석회 등 분재·수석·난·야생화 등을 주제로 활동하는 9개 단체가 참여했다. 총연합회는 "고유의 자연예술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물질만능시대에 날로 황폐해져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맑고 아름다운 국민정서 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창립목적을 밝혔다. 총연합회는 올 가을 창립전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도립미술관은 격년제 국제미술행사인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미학자 심광현 교수 초청 강연회를 24일 오후 3시부터 아라리오뮤지엄 탑동 시네마 5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회를 진행할 심광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는 미학을 토대로 신경과학에서, 뇌과학, 인지과학에 이르는 마음과학으로 지평을 넓히면서 인간의 마음과 예술의 작동기제를 연구해 왔다. (사)한국영화인회의 정책위원장, (사)한국독립영화협의회 이사, 문화개혁시민연대 문화개혁감시센터 소장 겸 사무처장, 문화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 등 사회 참여적인 ...
복원 사업 반대 주민토론회 개최...“4월 국토부 심의 통과되면 계획 못 바꿔” 우려 제주 관덕정 광장 복원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목소리를 한 데 모았다. 이들은 “제주도의 광장 복원 사업은 주민, 상인 의사를 무시한 비민주적인 계획”이라며 광장 복원 계획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관덕정 광장 및 서문 복원에 대한 주민 토론회’가 23일 오후 2시 삼도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관덕정 광장·서문 복원 사업을 우려하고 반대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련된 자리다. 주민센터 회의실이 가득 찰 만큼 많은 사람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11일 엄홍길 초청 특강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는 3월 11일 오후 2시부터 국내 대표 산악인 엄홍길 씨를 초청해 ‘약속과 희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연다. 엄홍길 씨는 직접 겪은 등정 경험을 설명하며, 도전과 희생정신, 그리고 목표를 향한 팀워크의 중요성을 도민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엄홍길 씨는 1985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등반을 시작으로 2000년 히말라야 8000m 고봉 14좌 완등, 히말라야 8400m 로체샤르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으로 유명하다. 원정등반의 경험을 ...
제주아트센터는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올해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관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이다. 대관 시설은 제주아트센터 대극장(1184석)이며, 신청 조건은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대중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 arts.jejusi.go.kr )에서 공연장 사용예약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또는 팩스(원본 별도송부)로 3월 13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마감일 도착분에 한해서만 인...
제주시 우당도서관(관장 강수복)은 2017년 책 읽는 제주시 올해의 책(One City One Book)으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책 읽는 제주시 추진위원회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최재천의 《생각의 탐험》, 조정래의 《풀꽃도 꽃이다》, 김선영의 《시간을 파는 상점》, 오은영의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를 후보 도서로 골라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시민 3만3455명(온라인 2만1595명, 방문투표 1만186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장 ...
제주시는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향유를 위한 문화복지 사업,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28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발급 대상자는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으로 문화‧여행‧체육활동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6만원 상당의 문화누리카드를 개인당 1매씩 발급받는다. 신청은 가까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혹은 문화누리카드의 홈페이지( www.문화누리카드.kr )에서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는 3월 1일부터 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영화·전시 관람을 비롯해 국내 여행, 4대 프로...
120여명 참여한 ‘원도심 주민협의체’ 본격 운영...5개 분과 활동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올바르게 추진되기 위해 10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한 협의체가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7시 제주대 창업보육지원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전체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모임은 도시재생사업과 주민협의체 운영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자 간 정보를 나누면서 주민협의체의 출범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협의체에는 원도심 인근 주민 1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참여한 주민...
창립 2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이사장 양영길, 원장 권영옥)이 문화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부터 신설된 △깊이 있는 책 읽기 △우리 곁의 미술 △맛있는 수다방을 비롯해 △건축교실 △오름기행교실 △사진교실 △책사모(책읽는 사람들의 모임) △천연염색교실 등 8개 분야다. ‘깊이 있는 책 읽기’는 열심히 책을 읽고 토론할 사람에 한해 선착순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하순애 철학박사(제주문화포럼 초대원장)가 토론을 이끈다. ‘우리 곁의 미술’은 전 도립미술관장이었던 김연숙 화가의 명화감상과 미술 관련 이슈, 작가와...
(사)한국동굴학회와 (사)제주도동굴연구소는 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국립제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학술세미나 ‘제주도 개발과 동굴붕괴 문제,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를 열었다. 이날은 손인석 제주도동굴연구소장, 오종우 한국동굴학회장, 김태형 국립한국해양대 교수, 남정만 연웅E&C 대표이사, 이병욱 동해이엔지 부설연구소장, 진현식 베이시스소프트 건설IT연구소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업체 측 인사들이 참여해 제주 용암동굴의 특성과 현황을 살펴봤다. 이 가운데 김태형 국립해양대 교수는 ‘용암동굴의 붕괴 및 침하 위험성 관련 ...
23일 오후 2시 삼도2동 주민센터 회의실서 개최 제주도가 추진하는 관덕정 차 없는 거리 겸 광장 복원 사업과 관련해, 인근 상인·주민들이 직접 토론회를 연다. ‘관덕정 광장 및 서문 복원에 대한 주민 토론회’가 23일 오후 2시부터 삼도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도시 재생에 대한 생각을 구성원들이 나서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 준비는 삼도2동을 비롯한 원도심에 사는 몇몇 상인·주민들이 주도하는데, 주제발표와 토론자로도 직접 나선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도 참석해 의견을 듣는 동시에 ...
제주시, 2017년 제1기 제주시민 인문학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제주시는 오는 3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시평생학습관에서 ‘2017년 제1기 제주시민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작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목요인문학’의 새 모습이다. 총 13회에 걸쳐 문학, 음악, 영화, 고전, 철학, 사회학 등 다양한 영역의 명강사들이 연단에 선다. 사르트르와 들뢰즈부터 공자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신화부터 21세기 라틴아메리카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든다. 변광배 한국외대 교수, 서영표 제주대 교수, 손기원 ...
서귀포학생문화원도서관, 청소년 동아리 회원 모집...독서와 사회적 활동 병행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책 속의 지식을 사회 속에서 찾아가는 주도적인 청소년을 만드는 동아리 활동이 있다. 서귀포학생문화원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문화원 청소년도서관 동아리 사업 ‘제1기 청소년 책 활동가-나를 모집합니다’를 운영하면서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지역 중·고등학생 15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매달 책 한 권을 선정해 함께 읽으면서 인문학 현장 취재, 공연·전시 관람, 전문가·예술가 인터뷰, 글쓰기 ...
티벳불교 전파 세첸코리아, 25~26일 유수암리 태산사서 명상 기초 과정 운영 티켓불교를 전파하는 단체 ‘세첸코리아’는 25일부터 26일까지(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태산사에서 용수 스님과 함께하는 명상 기초과정 ‘친절한 깨어있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티켓 승려이자 세첸코리아 대표 겸 지도 법사인 용수 스님은 지난해 저서 《안되겠다 내 마음 좀 들여다봐야겠다》를 펴낸 작가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태어나 9살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으며 2003년부터 티벳 승려가 됐다. 남 프랑스 티벳 선방에서 4년...
제주문화예술재단 28일까지 결과 보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예술공간 이아’(옛 제주대 병원) 개관 사전 프로젝트 을 정리하는 전시를 17일부터 28일까지 커뮤니티 룸(제주시 관덕로 14)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로젝트 참여 작가 7팀이 여러 차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모은 제주시 원도심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다. 앞서 지난 17일에 최정수·권혜원 작가와 김순택 세종병원장이 함께 하는 ‘미니 토크’를 진행한 바 있다. 재단 측은 “전시 작품은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
손숙, 공지영, 한상덕 등...3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 제주 한라도서관(관장 김동용)은 3월 4일부터 5월 11일 사이 매주 토요일(오후 2시)마다 명사 초청 릴레이 북 콘서트 '제주 북 드림'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첫 번째 초대 명사는 한상덕 중국 호북대학 중어중문학과 교수다. 한 교수는 ‘인문학과 속삭이다’라는 주제로 도민들과 만난다. 이어 3월 25일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의 ‘진화와 인간의 미래, 4월 15일 배우 손숙의 ’50면 연극으로 70면 인생을 노래하다’, 4월 29일 노동주 휴먼보이스 대표의 ...
(사)제주도동굴연구소, 21일 ‘동굴 붕괴’ 학술세미나 개최 제주지역 동굴 붕괴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고민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사)한국동굴학회와 (사)제주도동굴연구소는 21일 오후 2시 국립제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학술세미나 ‘제주도 개발과 동굴붕괴 문제,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은 제주도 동굴 현황을 살펴보고 안전성 문제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지반붕괴에 대한 안전기반 이론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다. 행사는 다섯 가지 주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제주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