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올해부터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푸파페 제주’는 푸드테크(food tech), 파밍플러스(Farming⁺), 제주페어(JEJU Fair)라는 주요 키워드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만든 박람회 부제다.‘앞서 설명한 ’푸파페 제주‘를 이해하기 전에, 우선 ‘농촌융복합산업’이 무엇인지 알려주고자 한다.‘농촌융복합산업’은 1차산업인 농림업과 2차산업인 제조ˑ가공업, 그리고 3차산업
유엔은 21세기 새로운 보건 정책 목표로 만성질환을 설정했다. 세계 인구 20억명이 비만이고 그중 10억명이 만성질환으로 죽어가는 상황에서 인류 보건 최대 목표가 ‘전염병 퇴치’에서 ‘만성질환 관리’로 바뀐 것이다. 국내에서도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이미 1천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서구식 식단’을 지목하고 대국민 식생활지침을 실행하고 있다. 서구식 식단
한적한 바닷가 마을인 줄 알았던 제주 구좌읍 월정리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문제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우여곡절 끝에 최근 제주도와 월정리마을회가 ‘갈등 종결’ 대타협을 통해 6년째 멈춰섰던 증설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월정리 문제는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지금의 월정리는 제주의 어떤 역사적 장면이고 사회적 단면인가.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떠한 과제가 남아있는가. 월정리의 지난 시간이 제주도의 미래에 건네는 물음은 무엇인가. 현장을 지켜봤던 실천적 학자가 보내온 글을 7회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글]① 월
선진국이란 표현이 낯설지 않던 대한민국. 하지만 이태원 참사, 노동시간 연장 추진, 야간집회 금지, 건설노동자 양회동 분신 등 어느 때부터 어떤 이유에서 곳곳에서 극심한 갈등과 사고가 나타나고 있다.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건 혐오와 차별이 아닌 연대의 힘이다. [제주의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차별을 없애기 위한 각계의 목소리를 연속해서 싣는다. / 편집자 주2023년 4월 3일, 제75주기 제주4.3 국가 추념일을 앞두고, 제주에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4.3을 공산폭동으로 규정하는 현수막이 제주도 전역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지난 2006년 고도의 지방 자치권을 보장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전국 최초로 창설된 제주자치경찰단이 어느덧 17주년을 맞이했다.그동안 제주자치경찰단은 제한된 권한과 부족한 인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으로 ‘우리동네 경찰관’으로 자리매김했다.전국 최초 치안과 일반행정을 융합한 ‘행정복합치안센터’ 운영, 사람중심 교통약자 안전 보행길 ‘이디로’ 조성과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구급차 에스코트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더불어, 지난해
선진국이란 표현이 낯설지 않던 대한민국. 하지만 이태원 참사, 노동시간 연장 추진, 야간집회 금지, 건설노동자 양회동 분신 등 어느 때부터 어떤 이유에서 곳곳에서 극심한 갈등과 사고가 나타나고 있다.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건 혐오와 차별이 아닌 연대의 힘이다. [제주의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차별을 없애기 위한 각계의 목소리를 연속해서 싣는다. / 편집자 주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뉴스는 단연코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투쟁일 것이다.공정한 보도를 해야만 하는 언론에서는 장애인 단체가 무엇 때문에
세계 관광시장이 역동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엔데믹으로 전환되자마자 관광시장 활성화와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관광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홍콩은 한국인 대상 무료항공권을, 대만과 싱가폴은 여행지원금과 바우처를 지원하고 그 외 나라에서는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역시 글로벌 수준의 관광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시대 흐름의 변화를 파악
선진국이란 표현이 낯설지 않던 대한민국. 하지만 이태원 참사, 노동시간 연장 추진, 야간집회 금지, 건설노동자 양회동 분신 등 어느 때부터 어떤 이유에서 곳곳에서 극심한 갈등과 사고가 나타나고 있다.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건 혐오와 차별이 아닌 연대의 힘이다. [제주의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차별을 없애기 위한 각계의 목소리를 연속해서 싣는다. / 편집자 주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은 오는 29일로 며칠 남지 않았다.올해 최저시급은 9620원, 주 40시간을 일했을 때, 월급으로는 201만원이다. 그러나 치솟는 공공요금
중산간 마을의 든든한 지킴이 우리 동네 자치경찰관을 아시나요?제주도 지리적 특성상 해안가 주변으로만 각종 행정시설과 치안 서비스가 집중돼 중산간 마을의 치안과 행정 공백 우려를 해소하고자 자치경찰단에서는 치안·행정·융복합 사무를 수행하는 동부행복센터를 지난 2020년 3월에 개소해해 지속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동부행복센터는 송당, 덕천, 선흘, 교래 중산간지역을 관할하며 경찰과 일반행정의 융합활동을 통해 방범, 교통, 행정복합, 민원행정 등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어 자치경찰은 기본적으로 방범순찰, 교통지도 단속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2년 6개월이 지나고 있다. 미얀마 내부에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 데다 군부는 장기집권 절차를 밟고 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쏠린 만큼 국제적으로도 소외된 분위기다. 하지만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의 쿠데타에 맞서서 물러서지 않고 목숨을 건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글은 한국 이주노동자 출신의 미얀마인이자 현재 미얀마 ‘도시게릴라부대’ 지휘관을 맡고 있는 꼬마웅(가명)의 이야기를 아시아인권문화연대의 이란주 대표가 정리한 내용이다. 꼬마웅이 소개하는 도시게릴라부대의 여
선진국이란 표현이 낯설지 않던 대한민국. 하지만 이태원 참사, 노동시간 연장 추진, 야간집회 금지, 건설노동자 양회동 분신 등 어느 때부터 어떤 이유에서 곳곳에서 극심한 갈등과 사고가 나타나고 있다.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건 혐오와 차별이 아닌 연대의 힘이다. [제주의소리]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진행하는 '2023제주차별철폐대행진'을 소개하는 기고를 연속해서 싣는다. / 편집자 주성소수자 당사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너에게 가는 길’은 서울퀴어문화축제 행진의 선봉에 선 ‘성소수자부모모임’의 행진 구호와
지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일본 교토 리츠메이칸 대학에서 '2023 Kyoto PINO Forum(교토 피노포럼)'이 열렸다. PINO(피노)는 Peace Island Network Organization의 줄임말이다. 포럼에서는 평화외교에 대해 여러 사례를 논의한 가운데 제주4.3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제주의소리'는 이번 교토 피노포럼에서 발표한 미국 도날드 커크 원로기자의 발표문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1948년 4월 3일 제주항쟁이 발발하고 원래 북한 출신의 반공 운동가들로 구성된 서북청년단과 국가경찰, 군인에 의한
기후위기의 시대이다. 지구 한편에서는 가뭄과 폭염, 대형 산불로 고통받고 있을때, 다른 곳에서는 폭우와 홍수, 산사태로 피해가 이어졌다. 재난과 같은 기후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는 제주한돈환경공익기금위원회와 이러한 '대전환'의 과정 속에서 '정의로운 전환'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 편집자주한해 제주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
선진국이란 표현이 낯설지 않던 대한민국. 하지만 이태원 참사, 노동시간 연장 추진, 야간집회 금지, 건설노동자 양회동 분신 등 어느 때부터 어떤 이유에서 곳곳에서 극심한 갈등과 사고가 나타나고 있다.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건 혐오와 차별이 아닌 연대의 힘이다. [제주의소리]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진행하는 '2023제주차별철폐대행진'을 소개하는 기고를 연속해서 싣는다. / 편집자 주제사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은 첫딸을 낳고 시집을 방문했던 때의 일로 시작된다. 당시 시집에는 남편의 할머니가 계셨는데, 할머니는 딸아이를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