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11 우수교양도서’(기술과학 부문) 선정

현직 제주MBC 기자가 발로 뛰며 쓸모없이 여겼던 잡초를 ‘불로장생 백약’으로 새롭게 조명해 눈길을 끌었던  ‘불로장생, 건강과 아름다움의 약속’이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다.

▲ ‘불로장생, 건강과 아름다움의 약속’. 도서출판 각. 값 2만5000원.ⓒ제주의소리
문화체육관광부는 양서 출판 활성화와 국민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매해 우수교양도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수천, 수만 권이 쏟아지는 도서출판 홍수시대에 추리고 추려 400종 정도를 우수도서로 선정하고 있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한 해 동안 출간된 책 중에서 400여 종을 가려 선정하는 것인 만큼 일반 독자들에게 그 공신력이 크다 할 것이다.

‘도서출판 각’이 발간한 이 책은 HD로 제작한 다큐멘터리의 화면을 원고에 맞게 컬러사진으로 재구성했다.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흥미롭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식물(약초)들에 대한 사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방과 서양 의학에서 주목하고 있는 식물과 진화론에서 음양오행설에 이르기까지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게만 여겨졌던 이론들을 보다 알기 설명하고 있다.

제주MBC 송창우 기자는 1년6개월 동안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 중국 등에서 약용식물을 어떻게 화장품, 약품, 관광산업과 연계하고 있는지를 발로 뛰며 취재해 TV타규켄터리로 방송했다. ‘불로장생, 건강과 아름다움의 약속’을 활자화 한 것이다.

▲ 독일의 화장품과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인 벨레다사의 약초농장을 방문 취재하고 있는 송창우 기자(맨 왼쪽). ⓒ제주의소리
글쓴이 송창우 기자는 “이 책은 약초의 미래산업으로서 가능성을 가늠해 보기 위해 우리나라와 세계의 약초산업을 HD로 취재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활자화한 최초의 시도”라며 “우리가 잡초로 여겼던 식물들이 모두 약초이고 소중한 자원이란 인식에서 취재를 하게 됐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방송됐던 다큐멘터리 ‘불로장생, 건강과 아름다움의 약속’은 제주도기자협회가 주최한 ‘2010 제주도기자상’(기획취재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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