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녹지그룹 투자 양해각서 체결...33만평 단독 개발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전문기업이 100만㎡가 넘는 부지를 단독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3일 본사가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에서 중국 녹지그룹유한공사(총회장 장옥량, 녹지그룹)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JDC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녹지그룹과 본격적인 투자협상을 벌이게 된다. JDC가 제안하는 헬스케어타운 부지 내에 의료와 연계된 휴양, 상업시설 개발 등과 관련한 사업 추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녹지그룹이 타운 내 웰니스 파크, R&D파크 부지인 109만㎡(33만평)에 들어설 시설을 단독 개발한다. JDC는 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지원과 홍보.마케팅 지원을 맡는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JDC는 지난 7일 타운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서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국내 보바스그룹 계열사 3개 업체가 참여했다. 늘푸른의료재단(보바스기념병원, 이사장 박성민)과 서우㈜(대표 이병찬), ADI헬스케어(대표 김동하)가 그들이다.
서우 컨소시엄은 타운 전체 면적 153만9013㎡ 가운데 44만9490㎡에 4670여억원을 투입해 검진센터/클리닉, 노인.재활전문병원, 요양원, 헬스커뮤니티, 국제휴양체류시설, 기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우 컨소시엄은 제안한 사업부지에 대해 일정기간 우선협상대상자로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이달말 MOU를 체결한 다음 추후 협의결과에 따라 2012년 본계약 체결,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서우컨소시엄과 녹지그룹 양대 축을 중심으로 개발되게 됐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