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정하 전 대변인 유력...이명박 대통령 5년 내내 청와대 근무 '핵심 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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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유력한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언급한 '중량급 정무부지사'는 누굴까?

원 지사는 행정시장과 더불어 정무부지사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여러차례 공언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지난 3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환경.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환원하고 기능은 도민소통 및 의회협력, 타시도 주요기업 투자유치, 인적네트워크 구축 등 대외업무를 전담토록 하며, 행정부지사는 내부에서 행정 전반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원 지사는 대 정부, 국회, 청와대 절충에 능한 중량급 도외인사를 주목해 왔다.

그런 인사로 박정하(48)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변인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해 1994년 박찬종 전 의원의 보좌역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2년부터 인천광역시 공보비서관으로 일하다 2007년 이명박 대선 캠프였던 '안국포럼'에 합류, 이명박 후보 핵심 참모로 활약했고, 당선 후 언론홍보 전문가라는 평가속에 대통령직 인수위 부대변인을 맡았다.

이어 박 전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5년 재임기간 내내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춘추관장, 대변인을 역임한뒤 MB와 함께 퇴임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을 맡았고, 현재 YTN에서 정치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다.  
 
원 지사와 박 전 대변인의 인연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새누리당 의원 시절 'MB계'로 분류됐던 원 지사가 당 사무총장 직을 맡으면서 박 전 대변인과 교감을 나눴던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지사님이 낙점하는 것이어서 아직까지 정무부지사가 누가 될 지 전혀 모른다"며 "언론에 보도된 대로 도외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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