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완공 목표…“제주흑우, 제주 재래닭 등 우량 개체 관리 체계화"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가축 유전자원 생체 및 생식세포의 체계적인 장기 보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가축 유전자원 은행(Gene Bank)을 설립한다.

축산진흥원은 지난 28일 가축 유자자원 은행 착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2월 완공이 목표다.

가축 유전자원 은행에는 유전자원 검정·평가 실험실 및 유전자원 저장시설, 제주 재래닭 및 제주개 종자개량 연구시설, 기타 부대시설 등이 조성된다.

가축 유전자원 은행이 준공되면 제주흑우, 제주마 등 가축 생식세포, 체세포 및 기타 목초자원 등 다량의 축산과 연관된 유전자원 보존·이용 시스템 구축으로 유전자원의 특성평가 등 관련 연구개발(R&D) 수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악성가축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차단방역 시스템 구축 및 국가 유전자원의 분산 배치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축산진흥원은 유전자원 은행 건립을 위해 지난 2012년 4월 가축 유전자원 은행(Gene Bank) 설치계획을 수립한 후 그동안 동·식물 국내 국가단위 유전자원 보존시설 등을 벤치마킹하고, 진흥원내 R&D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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