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영화제의 영예의 최우수작품상은 이정호 감독의 <일등급이다>로 선정됐다.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입장작을 22일 발표했다. 우수작품상은 이승주 감독의 <심야배송>이 차지했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은 김병관 감독의 <누구없소>, 관객상은 김용완 감독의 <이 별에 필요한>이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일등급이다>는 폐막작으로 선정돼 22일 오후 7시 CGV제주 프리미엄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본선 심사위원장을 맡은 <변호인> 제작자 최재원 대표는 <일등급이다>에 대해 “노인문제를 노인의 시각에서 다룬 것으로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다루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았고 촬영 등 기술면에서도 유려한 수작이었다”고 평가했다.
우수작품상 <심야배송>은 “출품작 중 드라마를 형성시키는 능력이 가장 돋보였고 결말 부분으로 심사위원간 의견 교환이 있었으나, 주제의식, 독창성, 기술력 등에서 무난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심사위원 특별상 <이 별에 필요한>은“ 누구나 겪었을 소재의 보편성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위트와 구성으로 시종일관 긴장과 웃음을 준 작품이었고 독창성 부분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평했다.
최재원 심사위원장은 “그 외에도 빈집, 방관자 등 심사위원간 언급된 수작이었으며, 출품작 모두 선정될 이유가 있을 만큼 수작이 많았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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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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