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제주시 갑 6대1 최고 경쟁률…더민주, 3개 선거구 모두 2대1 맞대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총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각각 15명,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공천장 누구에게? 새누리당이 16일 4.13총선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강창수, 김용철, 신방식, 양창윤, 양치석, 장정애,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부상일, 이연봉, 한철용, 현덕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강경필, 강영진, 강지용, 정은석, 허용진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제주의소리
새누리당은 지난 11일부터 공천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해 이날 오후 5시 마감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는 예상대로 강창수, 김용철, 신방식, 양창윤, 양치석, 장정애 예비후보 등 6명 전부 공천을 신청했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차주홍 예비후보를 제외한 부상일, 이연봉, 한철용, 현덕규 예비후보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차 예비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을 통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지난 11일 사퇴를 선언한 김중식 예비후보를 제외한 강경필, 강영진, 강지용, 정은석, 허용진 예비후보 등 5명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새누리당은 도당위원장인 이연봉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당헌·당규에 따라 자동으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김동완 수석부위원장이 총선까지 당을 진두지휘한다.

제주시 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연봉 예비후보와 서귀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강지용 예비후보는 공천 신청과 함께 당협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새누리당은 이달 23일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것을 가정으로 3월4일부터 20일 사이에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공천신청서를 토대로 컷오프를 실시, 경선 대상을 2~3명으로 압축한다. 최대 5명까지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경선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당원 30%와 일반 국민 70% 비율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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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예상대로 제주시 갑 강창일-박희수, 제주시 을 김우남-오영훈, 서귀포시 문대림-위성곤 예비후보 등 6명이 등록했다. ⓒ제주의소리
15~16일 이틀 동안 공천 신청을 받은 더불어민주당에는 예상대로 6명의 예비후보 모두가 등록을 마쳤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강창일-박희수,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김우남-오영훈 예비후보가 등록, 3선 현역 vs 4선·2선 도의원 출신이 본선 진출에 앞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재윤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문대림-위성곤 예비후보가 등록, 민주화운동 선·후배가 한 장뿐인 공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선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과는 달리 강창일 예비후보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도당위원장직을 그대로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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