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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수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새누리당의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했던 강창수 예비후보가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백의종군' 의사를 표명,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그의 ‘무소속 변수’는 사라진 셈이다.

강창수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제 선거운동을 접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주시 갑 선거구 경선후보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자신을 컷오프 탈락시킨 데 대해 반발, 탈당계를 제출한 후 지금까지 두문분출하며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장고를 거듭해왔다.

강 예비후보는 먼저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지난 몇 개월간 오직 제주를 위해 일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안타깝게도 경선후보에서 탈락하는 참담한 결과를 전해 드리게 돼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새누리당의 경선이 진행되어 도민여러분의 선택을 받은 상황에서 향후 거취관련 입장표명을 늦추는 것은 또 다른 불확실과 그에 따른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 판단된다”면서 “그래서 이제 선거운동을 접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록 국회의원이 아니라도 (사)청년제주 이사장으로서 제주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의종군의 자세로 나눔과 봉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컷오프를 통과한 양창윤-양치석 두 예비후보를 상대로 12~13일 이틀간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 제주시 갑 선거구의 새누리당 후보로 양치석 예비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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