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의원의 재심 청구가 기각됐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김우남 의원의 재심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4.13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오영훈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앞서 김우남 의원은 당내 경선이 끝난 뒤 오영훈 예비후보가 경선과정에서 ‘역선택’을 조장한 정황이 있어 이에 대한 확인 검증이 필요하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나 재심이 기각되자 22일 "낙선에 울지 않고 보내주신 성원에 웁니다"라며 재심 기각 결정을 따랐다.

김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의정활동 18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이제 야인으로 돌아가 기약없는 정치방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어쩌면 방학을 넘어 졸업일런지도 모른다. 알 수 없는 게 사람의 인생이니까"라며 아예 정치를 접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오영훈 후보는 "중앙당의 재심 기각 결정으로 제주시 을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며 "주민만 바라보는 정치, 더 깨끗한 정치, 요망진 일꾼으로 거듭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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